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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담

나름대로 정리해 본 공부 유형

  1. 큰그림형: 전체적인 흐름과 의미가 파악되지 않으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유형. 디테일에는 약하지만 동시에 여러 개념을 동시에 공부해도 헷갈리지 않으며 유기적으로 엮는 것을 잘함. 너비 우선 탐색(BFS)
  2. 디테일형: 세세한 부분의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넘어가지지 않는 유형. 동시에 여러 개념을 배우면 오히려 헷갈리기 때문에 하나를 완전히 이해한 다음 넘어가야 헷갈리지 않음. 깊이 우선 탐색(DFS)
  3. 실전형: 개념을 잘 몰라도 일단 들이박고 기술을 먼저 익히면서 스스로 개념을 정립하는 유형. 시험에 강하고 필요한 공부만 효율적으로 하는 편이다.
  4. 암기형: 일단 뭔지는 모르지만 다 외우면 이해되는 유형. 암기에 재주가 있는 편이다.(DP)
  5. 백문이 불여일견형: 일일히 모든 케이스를 확인하고 직접 손으로 써보거나 익히면서 공부하는 유형. 끈기있는 편(완전탐색)
  6. FM형: 이미 정립된 순서대로 따라가야 공부가 잘 되는 유형. 정석을 중요시하며 답지는 필수이고 가이드 라인이 없으면 공부가 어려움. 매우 성실한 편이나 성실한 것에 비해 성적이 안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음
  7. 호기심형: 궁금하지 않으면 공부가 안되는 유형. 궁금한 것은 알아낼 때까지 한다. 디테일형이랑 유사한 듯 하지만 자기가 하고싶은 것만 한다는 점에서 다르고 공부는 좀 하는 편인데 게으른 경우가 많다.
  8. 천재형: 방법 따위는 아무 상관없음. 그냥 읽거나 보기만 하면 바로바로 이해됨.(인공지능)
  9. 기타: 여기에 없는 유형.

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다. 주변에 학자로 상당한 위치에 오르거나 그에 필적하는 능력을 지닌 분들을 관찰할 기회가 있었는데 살펴보면 일과 중에서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시간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것이다. 심지어 공부하지 않는 것 같은 시간도 머리 속으로 연구를 하고 있었다. 진짜 천재들은 똑똑해서 천재가 아니라 누구보다 공부에 쏟는 시간이 어마어마해서 천재이다. 아무나 그렇게까지 공부에 빠져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. 하루에 한 개 씩 논문을 썼다고도 하는 유명한 수학자 오일러만 봐도 알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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